본문 바로가기

미술품 컬렉팅

미술품 컬렉팅: 미술 투자, 네이버 카페

 

 

작년 봄, 컬렉팅을 시작하기 전, 미술투자클럽이라는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여 한달 정도 밤마다 카페 글을 읽었습니다.

지금은 회원들의 활동이 뜸하지만, 2008년 전후 우리나라에서 미술품 투자가 불 붙었을 때, 여러 열정적인 컬렉터들이 왕성하게 활동했던 공간입니다.

당연히 초심자인 저에게는 완전 도움되는 글과 대화들로 가득 찬 카페입니다.

당시 핫 했던 한 작가분, 그림 사려면 갤러리에 줄을 서야하고 그래도 좋은 작품 구하기가 힘들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 작가분의 50호 작품이 최근 옥션에서 250 조금 넘는 금액에 낙찰되었고 10호가 100 정도에 경쟁없이 낙찰되었으니, 투자 목적으로 달려들었던 사람들은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요.

어제는 오랜만에 다시 카페에 들어가서 서핑을 했는데 유명한 ㅇㅇ 작가님의 작품에 크랙이 빈번하게 관찰되어 이를 작품의 결함으로 봐아할지 아니면 아크릴 물감 사용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건지 2009년도의 뜨거운 토론에 잠시 참관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기록을 남기는 것은 이렇게 후세에 도움을 줍니다.

기록하는 습관, 기록의 중요성^^.